최면 이야기 2026-08-28

최면은 잠드는 것이 아닙니다

최면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부터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상담실에 오셔서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있습니다. "최면에 걸리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되나요?"

아닙니다. 최면은 잠드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에 아주 깊이 집중하는 상태입니다. 상담 내내 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원하시면 언제든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이미 겪어 본 상태입니다

영화에 몰입해 옆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못 들었던 적, 운전을 하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주의가 한곳에 모여 주변이 잠시 흐릿해지는 그 상태가 최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상담에서는 그 집중을 우연에 맡기지 않고 의도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감정과 기억을 함께 살펴봅니다.

최면은 마음을 여는 도구이지, 마음을 빼앗는 도구가 아닙니다.

통제를 잃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것을 말하게 되거나,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자신의 마음을 더 또렷하게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낯설고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사전상담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에게 맞는 속도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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